일본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이바라키(茨城)현의 이시오카(石岡)시. 일본 간토(關東) 지방의 최대 명산이라는 해발 877m의 쓰쿠바(筑波)산을 병풍처럼 두른‘청구중·고교’ 본관 위에는 벚꽃이 아닌 무궁화가 선명했다. 학교 교문에는 ‘청구학원츠쿠바’라는 한글 간판이 일본어보다 더 큰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정부가 동해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오는 12월부터 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석유 탐사’ 논쟁은 이제 ‘과학’보다는 정치싸움이 되고 있다. 탐사 비용도 논란이다. 수심이 얕은 동해 대륙붕을 개발했던 소규모 가스전과 …
일본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이바라키(茨城)현의 이시오카(石岡)시. 일본 간토(關東) 지방의 최대 명산이라는 해발 877m의 쓰쿠바(筑波)산을 병풍처럼 두른‘청구중·고교’ 본관 위에는 벚꽃이 아닌 무궁화가 선명했다. 학교 교문에는 ‘청구학원츠쿠바’라는 한글 간판이 일본어보다 더 큰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정부가 동해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오는 12월부터 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석유 탐사’ 논쟁은 이제 ‘과학’보다는 정치싸움이 되고 있다. 탐사 비용도 논란이다. 수심이 얕은 동해 대륙붕을 개발했던 소규모 가스전과 …
‘칩’만 있으면 인공지능(AI)의 새 시대가 활짝 열릴 줄 알았다. 그래서 빅테크들도, AI 사회에 대처하려는 정부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2025년이 되면 인공지능(AI)을 위한 충분한 전기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내년이면…
“뉴비, 지나갈게요.” 지난 6월 5일 서울 서초구의 보도 한복판에서 자율주행 로봇 업체 ‘뉴빌리티’가 만든 배달로봇 ‘뉴비’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로봇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길을 열어주자 로봇은 사람들을 피해 앞으로 나아갔다. 겉모습만 사람과 다른 형태일 뿐 횡단보도 앞에선 멈춰 서고 보행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칩’만 있으면 인공지능(AI)의 새 시대가 활짝 열릴 줄 알았다. 그래서 빅테크들도, AI 사회에 대처하려는 정부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2025년이 되면 인공지능(AI)을 위한 충분한 전기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내년이면…
“뉴비, 지나갈게요.” 지난 6월 5일 서울 서초구의 보도 한복판에서 자율주행 로봇 업체 ‘뉴빌리티’가 만든 배달로봇 ‘뉴비’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로봇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길을 열어주자 로봇은 사람들을 피해 앞으로 나아갔다. 겉모습만 사람과 다른 형태일 뿐 횡단보도 앞에선 멈춰 서고 보행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