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13일 본지 인터뷰에서 “교수들의 휴진 결정으로 환자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 중증·희소질환·응급환자 진료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휴진 결정은 진료 현장에서 이제 더는 버티기 어려운 교수들의 ‘마지막 호소’”라고 했다.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와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약 46억7800만달러(약 6조42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12일 전해졌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민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
프랑스의 정통 보수 정당 공화당이 조기 총선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극우 세력과 연대를 시도하다 당 대표가 제명되는 등 최악의 내분을 겪고 있다. 공화당은 12일 긴급 정치국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에리크 시오티 대표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시오티가 전날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의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자 하루 만에 전격 축출한…
자유 진영 선진국 정상들이 지구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는 G7(7국) 정상회의가 13일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 등 지구촌이 ‘두 전쟁’에 휘말린 뒤 처음 열리는 G7 정상회의다.
현재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13일 먹는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 제한 요구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낙태 반대 단체 및 의사들에게 소송 자격이 없다는 기술적인 것이지만, 관련된 향후 다른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22년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의 ‘로 대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