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와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약 46억7800만달러(약 6조42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12일 전해졌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민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
프랑스의 정통 보수 정당 공화당이 조기 총선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극우 세력과 연대를 시도하다 당 대표가 제명되는 등 최악의 내분을 겪고 있다. 공화당은 12일 긴급 정치국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에리크 시오티 대표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시오티가 전날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의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자 하루 만에 전격 축출한…
자유 진영 선진국 정상들이 지구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는 G7(7국) 정상회의가 13일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 등 지구촌이 ‘두 전쟁’에 휘말린 뒤 처음 열리는 G7 정상회의다.
현재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13일 먹는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 제한 요구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낙태 반대 단체 및 의사들에게 소송 자격이 없다는 기술적인 것이지만, 관련된 향후 다른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22년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의 ‘로 대 웨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303호. 형사합의 11부(재판장 배성중)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한국계 미국인 최모(45)씨의 국민참여재판(배심원 재판)을 심리했다. 최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7시 10분경 서울 마포구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의 손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기자는 이날 평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그림자 배심원’(배심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수원지법 형사11부에 13일 배당됐다.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는 1년 8개월 동안 이화영씨의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심리해 지난 7일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이 지난 12일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