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 보훈의 달. 서울시 중구 서울도서관 정문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걸린 ‘그때도 지금도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이미지를 지나던 한 시민이 올려다보고 있다. 3일 서울시가 게시한 이 이미지에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1950년 당시 참전 군인과 2024년 오늘날 군인들이 마주 보고 경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시 …
지난 2월 정부가 당장 올해 입시(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린다고 밝히며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교육계에선 고2가 치르는 내년 입시 역시 혼란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무전공 확대 등 입시 판을 뒤흔드는 정책을 갑자기 도입하면서 대학들이 수험생들에게 입시 계획을 미리 발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됐는데도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오지 않자 대학가에서도 ‘휴학 승인’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가에선 “더 이상 휴학 승인을 안 해줄 명분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정부는 여전히 “휴학을 승인하는 대학은 행정 처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아기상어 캐릭터로 유명한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사 콘텐츠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1000억뷰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동요 ‘상어 가족’으로 빌보드 ‘핫 100′ 진입(32위), 2022년 ‘아기상어 체조’로 유튜브 단일 영상으로는 세계 최초 100억 조회 수를 돌파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노 관장 측에 약 1조원 현금 재산 분할을 결정한 2심 선고 당일(지난달 30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최 회장이 직접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
우리나라 자원 개발의 역사는 1970년대 초 전 세계적으로 닥친 석유 파동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유국’으로 대표되는 에너지 자립이란 목표가 생긴 것이었다. 1977년 동력자원부가 신설됐고, 1979년엔 한국석유공사가 설립됐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벗어나겠다는 염원은 1976년 이른바 ‘영일만 석유 소동’을 낳기도 했다. 전 국민이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첫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연말부터 시추를 시작, 매장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35년부터 석유·가스를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의 패권을 쥐게 된 배경에는 정부연구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있다는 평가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를 비롯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ITRI에서 시작해 분사(spin-off)한 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ITRI가 대만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한 것이다.
지난 2일 밤 대만을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101′ 외벽에 ‘컴퓨텍스 2024′ ‘AI로 연결’이라는 대형 글귀가 등장했다. 빌딩 앞 거리는 엔비디아 티셔츠 기념품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인근 대만국립대 체육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을 듣고 나온 이들이다. 이날 체육관에는 대만 출신의 황 CEO를 보기 위해 장맛비…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아프리카 10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했다. 오전 9시부터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6국 정상을 연달아 만났고 오후에는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4국 정상과 회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 전반을 특검을 통해 수사하겠다면서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쌍방울 사건’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한 데 관여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건으로, 오는 7일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