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작년 혁신하는 지방 대학에 5년간 1000억을 지원하는 교육부 ‘글로컬 30 사업’에 선정됐다. 전남·광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지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전남의 전략 육성 산업인 스마트팜·애니메이션·우주항공‧첨단 소재 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면서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공작기계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안병로(27)씨는 수영 강사였다. 안씨는 4년제 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수영을 가르치다 2022년 한국폴리텍대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에 입학했다. 전국에 40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한국폴리텍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 훈련 기관이다. 연령 제한 없이 한 학기 130만원 수준 등록금을 내고 2년간 …
테일러 펜드리스(33·캐나다)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7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PGA 2부 투어에서 3연속 준우승을 비롯해 준우승 4회, PGA 투어에서도 한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만년 2등’의 아쉬움을 결국 끊어낸 것이다. 펜드리스는 6일 미국 텍사스주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모터스포츠 대회에는 레이스 후 시상대에 선 1~3위 선수가 샴페인을 흔들어 터뜨린 뒤 서로에게 뿌려대며 자축하는 ‘샴페인 샤워’라는 문화가 있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F1(포뮬러원)에서 활약하는 영국 출신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25·맥라렌)는 2019년 데뷔 이후 15차례나 시상대에 올라 샴페인을 맞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주인공인 적은 없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인 ‘훙(轟·H)-20′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분쟁과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로 미·중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H-20의 실전 배치로 미국의 제공권(制空權)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2016년 개…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꽃시장에 형형색색의 카네이션이 가득 진열돼 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주는 풍습은 1907년 미국의 ‘어머니의 날’을 만든 애나 자비스(Anna Jarvis)가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는 1956년 ‘어머니날’을 도입했다가 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6·25 전쟁을 전후로 북한 인민군, 좌익 세력 등에 의해 종교인 1700여 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공 성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희생됐다. 북한이 종교의 자유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탓도 있다. 본지는 학살 현장을 찾아 생존자와 유족의 얘기를 들었다. 이들은 “종교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무참히 …
어린이날 연휴인 5~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여름 수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고온 다습한 남풍(南風)이 따뜻한 한반도 주변 바다를 통과하며 수증기를 대거 흡수, 비의 ‘씨앗’이 다량 공급되며 비구름대의 덩치가 커졌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비의 패턴이 5월 초에 이르게 나타난 것이다. 때 이른 집중호우가 ‘역대급 폭우’가 예고된 올여름…
7년 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7세)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14년 뒤 군대 가는 남성(20세)은 병력 최소 수준으로 알려진 20만명을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여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