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품의 주요 공급사다. 최 회장은 이번 만남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공개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HBM 신제품이 엔비디아에 납품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HBM 주요 공급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최 회장이 방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