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2일 발표한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서 북한 내 정권에 의한 불법적·자의적 살인, 강제 실종, 고문, 아동 노동 등 비인도적 행위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권 유린이나 부패를 저지른 관리들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북한 통치, 통제 시스템의 특징이고 (지난 1년 동안) 인권 상황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국무부는 매년 각 국가의 인권 상황을 담은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북한 부분은 작년과 내용이 대동소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