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단공화국의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히잡을 쓴 여성들이 서로를 껴안고 위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ZnKitTpBZMWC0DfBxfI2wh-zeIg=/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QUF4JSCWYBNCRN7WJEF3HK34EA.jpg)
1년 넘게 이어지는 내전으로 국민들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동북부 국가 수단의 어원은 ‘흑인의 땅’을 뜻하는 아랍어 ‘빌라드 앗수단’이다. 14~15세기 아랍 이주민들이 현재의 수단·말리·니제르·차드 등이 속하는 아프리카 북부 사헬 지역에 정착했고, 이 시기를 전후해 아랍권 학자들이 이 일대를 빌라드 앗수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지역 국가들은 아랍·이슬람 문화권이 됐다. 해당 국가들의 인구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