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의 견제에 맞서 러시아 및 동유럽 내 국가들과 적극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시진핑은 다음 달 자국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푸틴은 25일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 연설에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푸틴의 방중은 지난달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한 뒤 첫 해외 방문이다. 또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 포럼 이후 7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