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특유 감성의 로맨스물로 인정받은 감독이 다른 나라의 히트작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명장은 역시 달랐다. 드라마 '나의 나라', '그냥 사랑하는 사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감성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던 김진원 감독이 뜨거운 사랑을 받은 대만 원작 '상견니'를 한국적 시각으로 각색해 냈다. 특히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전세계에 절절한 애틋함과 동시에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