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의 우주쇼에도 암흑 없이 번쩍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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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만의 우주쇼에도 암흑 없이 번쩍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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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 명소 뉴욕 타임스스퀘어 앞 광장은 8일 99년 만에 뉴욕을 찾은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사진은 이날 오후 3시 26분 모습./윤주헌 특파원

“저것 좀 봐.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했어!” 8일 오후 3시 20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 앞 광장은 개기일식(皆旣日蝕) 관찰용 색안경을 쓰고 휴대전화를 손에 든 인파로 발 디디고 서 있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멕시코·미국·캐나다에 걸쳐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발생했다. 뉴욕에선 99년 만의 일이어서 도시 전체가 여러 주 전부터 흥분에 휩싸였다. 뉴욕시는 이날 오후 3시 25분쯤 개기일식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라고 했는데 뉴요커와 관광객들은 여러 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타임스스퀘어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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