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포획된 버스 준공영제...3월 총파업 벌어진 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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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에 포획된 버스 준공영제...3월 총파업 벌어진 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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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3월 28일 서울 소재 시내버스 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photo 뉴시스

지난 3월 28일 서울 도심의 버스 전용차선이 텅 비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약 95%의 버스가 오전 운행을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총선을 앞둔 시기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노조가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는 4.48%의 임금 인상(65만원의 명절수당)으로, 앞서 노사 협상과정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 6.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언론에서는 임금 협상의 결과로 서울시가 6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게 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사실상 임금 인상분을 모두 서울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작 파업의 승자는 따로 있다. 아무것도 잃지 않은 버스회사들과 그를 사들인 사모펀드다. 특히 준공영제 시내버스를 인수한 사모펀드들은 적극적인 수익 실현과 비용절감에 노력을 쏟은 탓에 버스 운송사업자의 처우를 악화시킨 파업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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