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0억원어치 ‘쓰레기 데이터’ 낳은 ‘한국판 뉴딜’ 데이터 사업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이란 명목으로 2020년부터 추진한 ‘AI 데이터 사업’이 총체적 부실로 1000억원 넘는 돈을 낭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 사업 예산은 2020년 7월 기존의 390억원에서 3315억원으로 7.5배로 늘었고, 정부는 그 뒤로 매년 이 사업에 3700억원 이상을 집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였던 2022년에는 이 사업에 6732억원이 들어갔고, 내년까지 총 2조4972억원이 투입된다. 감사원이 이 가운데 첫 2년(2020·2021년) 동안 나온 사업 결과물을 점검해봤더니, 3분의 1가량이 부실 결과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