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생산 자동화 숨은 주역… 의약품 유리 용기 점유율 국내 1위
![동신관유리공업 서정섭(왼쪽) 회장과 아들 서한석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하면서 의약품 유리 용기](https://www.chosun.com/resizer/kWfb0brSZharlrmftbQlVEByFok=/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G3CP4E6KYFG3LG4SAQLEVFGU7U.jpg)
지난 9월 20일, 인천시 서구의 유리 용기 제조사 동신관유리공업 공장. 서정섭(86) 회장이 수직으로 꽂혀 있는 1.5m 길이 원통형 유리가 일정 간격으로 절단되는 공정을 살피고 있었다. 내부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이 공장에서는 의약품 유리 용기 ‘바이알’이 연간 2억4000만개씩 생산된다. 용량 2ml부터 200ml까지 고객사 주문에 맞게 제조된 바이알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제약사들로 보내진다. 올해로 창립 만 54년을 맞은 동신관유리공업은 국내 바이알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이 업계 1위 기업(지난해 매출액 27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