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벌써 2조, 매출 1조 돌파… 제약·바이오 ‘호실적’
혹한기를 겪던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상반기 호실적을 올리며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연구 개발(R&D) 투자도 늘어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871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차례로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수주 금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수주액 중 9202억원이 기존 계약 물량을 늘리거나 다시 계약을 체결한 증액 계약이었다. 여기에 지난달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L(리터) 규모의 4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4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올해 매출이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