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뺀 사이클링히트' 박찬호의 반가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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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뺀 사이클링히트' 박찬호의 반가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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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을 완파한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6회말을 제외한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인 KIA는 이날 kt 위즈에게 2-5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5위 재탈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46승 2무 47패).

KIA는 선발 이의리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1회 선제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최형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하위타선의 이창진과 김태군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날 KIA 대승의 일등공신은 결승득점을 포함해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4안타 3타점 2득점을 폭발시킨 주전유격수 박찬호였다.

강력했던 타이거즈의 유격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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