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미겔 카브레라, 통산 509호포... MLB 역대 26위 올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둔 베네수엘라 야구 영웅 미겔 카브레라(4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두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미 프로야구) 통산 홈런 순위 공동 26위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서던 2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월 1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1호포를 터뜨린 지 두 달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 홈런은 그의 통산 509번째 홈런이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개리 셰필드와 동률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