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17년 만에 아시안컵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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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17년 만에 아시안컵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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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들에게도 낯익은 아스나위 망쿠알람의 짜릿한 페널티킥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되었다. 새 시즌부터 수원 FC 유니폼을 입게 된 프라타마 아르한도 놀라운 롱 스로인 실력을 뽐내며 인도네시아의 왼쪽 측면을 믿음직스럽게 맡아냈다.

마침 상대 팀이 동남아시아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베트남이었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한 듯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 이후 아시안컵에서 오랜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린 것이다.
 
신태용(한국)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남자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19일(금) 오후 1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두 번째 게임에서 베트남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 후보라 불리던 일본과 같은 승점으로 16강 진출 불씨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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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아스나위의 페널티킥 결승골

5-4-1 포메이션의 인도네시아는 양쪽 윙백을 맡은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오른쪽 측면을 맡은 아스나위 망쿠알람은 안산 그리너스(2021~22년 40게임 2골 3도움)와 전남 드래곤즈(2023년 26게임 2도움)에서 뛰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왼쪽 윙백으로 나온 프라타마 아르한은 2024 시즌부터 수원 FC 유니폼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스나위 망쿠알람은 42분에 귀중한 페널티킥 결승골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넣었다. 베트남 수비수 응우옌 탄 빈이 인도네시아 골잡이 라파엘 스트루이크를 뒤에서 심하게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것을 사둘루 굴무로디(타지키스탄) 주심이 바로 앞에서 본 것이다. 

반대쪽 윙백을 맡은 프라타마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바쁘고 폭 넓게 뛰어다녀야 했다. 윙백으로서 앞뒤로 활동량도 많지만 육상 선수처럼 도움닫기를 바탕으로 롱 스로인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의 스로인은 웬만한 크로스만큼이나 정확하고 위협적이었다.

일본과의 첫 게임에서 2골을 넣고도 2-4로 재역전패 했던 베트남은 더이상 물러설 곳 없이 동점골을 노리며 후반전 총공세에 나섰지만 월시와 허브너 센터백들이 버틴 인도네시아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 11분도 다 끝날 무렵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베트남이 극장 동점골을 노리고 덤볐지만 89분에 바꿔 들어온 부 반 탄의 날카로운 오른발 직접 프리킥을 에르난도 아리 골키퍼가 자기 오른쪽으로 날아올라 기막히게 쳐냈다. 왼쪽 톱 코너로 빨려들어가는 놀라운 궤적이었지만 아리 골키퍼의 손끝이 인도네시아의 귀중한 승점 3점을 지켜낸 것이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은 후반전 교체 선수 팜 탄 롱이 추가 시간 1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는 바람에 16강 티켓이 가물가물 멀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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