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스피날, UFC 헤비급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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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스피날, UFC 헤비급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대박기자 0 26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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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선수층이 넓어지고 있는 MMA 무대에서도 예외인 체급이 있다. 다름 아닌 헤비급이다. 거대한 체격에 신체 능력까지 갖춰야 되는지라 '선택받은 자들의 체급'으로 불린다. 이는 세계 최고 단체 UFC 역시 마찬가지다. 유망주들이 쏟아지는 다른 체급과 달리 세대교체의 속도가 매우 늦다. 신예선수가 조금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도 대대적으로 밀어주는 이유다.

그런점에서 얼마전 성공적 복귀전을 가진 톰 아스피날(30‧영국)의 귀환 역시 반갑기 그지없다.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있었던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120.2kg)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7‧폴란드)에게 1라운드 1분 13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시작하자마자 전광석화같은 오른발 하이킥으로 티부라를 놀래켰다. 이후 통통 튀는 스텝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흐름을 가져갔다. 티부라도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번번이 허공을 갈랐다. 분위기를 잡아가는 쪽은 아스피날이었다. 흐름이 완벽하게 자신 쪽으로 왔다고 판단한 아스피날은 승부를 빨리 걸었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오른쪽 팔꿈치 공격으로 티부라에게 데미지를 준 뒤,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를 적중시켰다. 견디지 못한 티부라는 바닥에 무너져 내렸고 아시프날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래도 달려들어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쏟아부었다. 위협적인 파상공세 속에서 티부라가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레퍼리는 TKO를 선언했다.

아스피날의 성공적인 복귀전에 대해 본인은 물론 주최측에서도 반색을 하고 있다.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고있던 가운데 뜻밖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으니 이를 딛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전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MCL)와 반월판 파열, 전방십자인대(ACL) 손상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뛰어난 복싱과 블랙벨트 브라질리언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차기 챔피언이 될 거라고 기대 받았던 아스피날은 뜻하지 않게 1년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 동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의 무릎 재활을 도왔던 유명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우는 파이팅 스타일상 급격한 하락세가 우려됐으나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고의 복귀전을 선보였다.

고질적 무릎 부상이 완쾌되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당초 우려했던 기량적인 부분에서의 급하락은 없었다는 평가다. 아스피날 본인 또한 승자 인터뷰를 통해 "진짜 힘든 한 해였다. 작년에는 진짜 내가 아니었다.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마음가짐도 몸도 다르다"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헤비급이 매력적인 이유는 거구들간 싸움의 특성상 판정경기가 적다는 점이다. 아스피날 역시 마찬가지다. 아스피날은 파이터 인생을 이어오는 동안 아직까지 판정 경기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통산 13승 중 녹아웃 승리 10회(77%), 서브미션 승리 3회(23%)를 기록했다. 허용한 3패 역시 판정패는 없다.

블레이즈에게 경기시작 15초 만에 무너지기 전까지 8연승을 달린 바 있다. 아스피날은 경기를 오래끌지않는다. 단 한 번의 2라운드 승리를 제외하고는 12번을 1라운드에 끝냈다. 화끈한 경기력에 팬들은 열광을 보냈고 주최측 또한 반가워할 수밖에 없다. 현지 팬들에게 인기있는 영국 국적의 선수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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