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LETTER] 석유 종말은 오지 않는다, 에너지의 정치화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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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LETTER #310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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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에너지의 정치화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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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데올로기가 석유 종말론을 주도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이탐 알 가이스 사무총장은 최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겨냥해 거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비롤 총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석유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 직후 나온 반박이었죠. '석유 종말론자' 비롤 총장은 “석유 수요는 2030년이 되기 전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반면 '석유 불패론자' 가이스 총장은 “그런 얘기는 세계 에너지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하죠.
WEEKLY BIZ는 최근 에너지 업계를 휩쓰는 피크 오일 논쟁과 쏟아지는 빅딜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미국 백악관에서 ‘원유 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에너지 전문가 로버트 맥널리 래피던에너지 대표를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32년 간 에너지 정책 입안자이자 시장 분석가로 활동해 온 맥널리 대표는 ‘석유의 종말은 없다’(원제 Crude Volatility)의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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