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VIEW] “尹 거부하든 안하든 유리”… 野 총선 카드 된 쌍특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3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12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내에 가능한 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쌍특검법은 12월 22일쯤 본회의에 상정될 수순이었지만, 정기국회 막바지에 최대한 화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야당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가족 문제를 쟁점화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래 이 법이 12월 22일까지는 무조건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정기국회 본회의 중 처리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 국회의장님에게도 이런 내용을 말씀드렸다”며 “최대한 정기국회 안에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늦어도 다음 달 8일에는 쌍특검 법안을 처리하자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