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망신 살라… 샌프란시스코 ‘노숙·마약 대청소’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막한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실리콘밸리 빅테크와 스타트업 업계 대형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장이 있는 2번가와 5번가, 마켓 및 해리슨가에는 커다란 사각형 모양으로 3m 높이 검은색 철조망이 둘러져 있었다. 평소 개방됐던 행사장 근처 주차 타워 입구엔 ‘진입 금지’라는 표지판과 함께 경찰이 다가오는 차량들에 손짓으로 ‘X(금지)’를 만들어 보였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APEC 정상회의(15~17일)를 앞두고 회의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