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장애인-빈민촌 청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지난 5월 31일에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 <범죄도시2>와 함께 '쌍천만 영화'에 등극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체감상으로는 <범죄도시3>가 2023년 상반기 내내 극장가를 지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범죄도시3>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기간은 단 24일에 불과했다. <범죄도시3>는 6월 24일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사실 특정영화의 독점주기가 짧아진 것은 비단 <범죄도시3>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 역시 지난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해 개봉 25일째가 되던 8월 25일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후 한 번도 1위를 탈환하지 못했다(물론 <명량>은 1위 자리를 내준 시점에 이미 전국 1500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에 전혀 아쉬울 게 없었다).
사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크린도 많아지고 그만큼 많은 신작영화가 개봉하면서 특정영화가 한 달 이상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극장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 개봉한 프랑스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아래 <언터처블>)은 현지에서 무려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프랑스 영화 흥행 2위,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사실 할리우드 영화와 아시아권 영화에 익숙한 한국관객들에게 유럽영화, 특히 프랑스 영화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4~6위를 오가는 프랑스 영화는 한국과 비슷한 크기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는 최초로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를 배출한 '영화의 요람'인 데다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프랑스인들의 영화에 대한 자부심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체 내용보기
사실 특정영화의 독점주기가 짧아진 것은 비단 <범죄도시3>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 역시 지난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해 개봉 25일째가 되던 8월 25일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후 한 번도 1위를 탈환하지 못했다(물론 <명량>은 1위 자리를 내준 시점에 이미 전국 1500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에 전혀 아쉬울 게 없었다).
사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크린도 많아지고 그만큼 많은 신작영화가 개봉하면서 특정영화가 한 달 이상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극장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 개봉한 프랑스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아래 <언터처블>)은 현지에서 무려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프랑스 영화 흥행 2위,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사실 할리우드 영화와 아시아권 영화에 익숙한 한국관객들에게 유럽영화, 특히 프랑스 영화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4~6위를 오가는 프랑스 영화는 한국과 비슷한 크기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는 최초로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를 배출한 '영화의 요람'인 데다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프랑스인들의 영화에 대한 자부심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