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2000가구 수준으로 12월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인천의 경우 다음 달 입주 물량이 없다. 내년에도 서울 입주는 올해보다 6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입주 물량 감소는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새집 공급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전셋값 인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12월 전국 입주 물량이 총 2만2196가구로 파악된다”고 27일 밝혔다. 11월보다 31% 줄고, 작년 12월보다는 8% 감소한 수치다. 12월 기준으로 2014년(1만6495가구) 이후 최소다. 특히 다음 달 서울은 지난 5월 이후, 인천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