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견 만난 강형욱 "훈육 단호하게" 주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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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견 만난 강형욱 "훈육 단호하게" 주문한 까닭

sk연예기자 0 258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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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동안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가장 많이 등록된 반려견 견종은 무엇일까. 5위는 푸들(2만 9900건), 4위는 몰티즈(3만 227건), 3위는 비숑 프리제(3만 561건), 2위는 포메라니안(3만 5040건), 대망의 1위는 믹스견(8만 5370건)이다. 보호소에서 입양할 때 반려견 등록 절차가 필수인데, 그만큼 보호소 입양이 많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믹스견 심바(수컷, 2살 추정)
골든두들 품바(수컷, 10개월)

1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도 앞선 통계를 반영하듯 '믹스견'이었다. 이들은 어떻게 가족이 된 걸까. 심바는 엄마 보호자의 친정집 앞에서 발견됐다. 워킹맘인 엄마 보호자는 강아지까지 키울 자신이 없었지만, 심바에게 운명처럼 이끌려 입양을 결정했다. 품바의 경우에는 분리불안을 겪는 심바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은 형 보호자는 유독 심바에게 애정이 깊었다. 집으로 돌아오면 자신을 반겨주는 심바에게 깊은 위로를 받았던 모양이다. 심바도 자신을 아껴주는 작은 형 보호자를 잘 따랐다. 그런데 심바의 이상 행동이 포착됐다. 작은 형 보호자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심바는 정작 작은 형 보호자가 밖으로 나오자 난폭하게 굴며 입질까지 하는 게 아닌가. 무슨 까닭일까. 

"근데 태도는 위협은 아니에요. 그리고 허공을 보는 거 같아요." (강형욱)

강형욱 훈련사는 심바의 태도가 위협적이지 않다고 봤는데, 심바가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심바는 실명 상태였다. 엄마 보호자는 심바의 시력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후 병원에 데려갔지만, 시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들은 심바의 장애를 사랑으로 극복시켜 줬고, 심바는 시각 대신 다른 감각들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작은 형 보호자는 심바와 산책을 할 때마다 동네 주미들에게 심바의 눈 상태를 알려주며 양해를 구했다. 그 덕분에 심바는 동네의 유명견이 되어 있었다. 아직 초등학생인 작은 형 보호자의 성숙함에 박세리와 이경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강형욱은 심바가 실명된 상태라는 걸 알았다면 품바를 데려오는 건 좀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며 씁쓸해 했다. 

장애견 심바와 에너지 넘치는 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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