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나온 '유퀴즈', 아쉬운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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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나온 '유퀴즈', 아쉬운 대목이 있다

sk연예기자 0 219 0 0
"하루는 끝이 있지만 영원은 끝이 없어, 생명은 끝이 있지만 희망은 끝이 없어, 길은 끝이 있지만 마음은 끝이 없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엄마는 언젠가 꼭 만날 수 있어."(영원과 하루)

엄마와의 가슴아픈 이별을 시를 통하여 극복해가는 있는 한 소년 시인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8월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회는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으로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다.
 
제주도 애월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민시우 군은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부친 민병훈 씨는 <벌이 날다>로 그리스영화제 은상까지 수상한 영화 감독이다.
 
2016년 시우 군의 어머니가 폐임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와 재활을 위하여 시우 가족은 제주도에 내려와 정착했다. 비록 어머니는 시우가 7살 때 안타깝게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시우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고 한다.
 
시우 군은 초등학교 2학년때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눈물과 엄마를 떠올리며 '슬픈 비'라는 시를 처음으로 쓴 것을 계기로 어린이 시인의 길에 입문했다. 시우 군의 작품들은 엄마와의 추억과 그리움을 소재로 한 내용들이 많다. 시우 군은 엄마와의 약속을 주제로 한 <약속>을 낭독하며 "엄마가 저한테 언젠가 꼭 만날 수 있다는 약속을 했다. 저도 죽기전까지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을 엄마를 위해 약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민병훈 감독은 부자가 엄마와의 이별을 시와 영화로 함께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연출하여 영화제까지 진출했다. 민 감독은 "시우가 시를 쓰게 된 첫 장면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하며 "엄마와의 기억과 추억, 엄마의 품, 이런 순간들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시우가 <슬픈 비>를 통하여 자기 이야기를 해주었듯이, 슬픔은 사라지거나 숨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 감독은 "죽음은 저희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주제이기에, 저희의 이야기가 모두에게 도움과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엄마가 돌아가셨는지 잘 실감하지 못했던 시우 군은 시를 쓰면서 차츰 엄마의 부재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우 군은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거라고 진심으로 약속해주셨다. 슬프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기뻐하면 더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엄마와의 이별을 담아만 두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이야기하면서 영원히 간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우 군의 '네번째 계절'을 읽다가 "제가 죽을 때 봄이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벚꽃을 손에 들고 엄마한테 선물을 주고 싶기 때문이에요.라는 대목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선 성숙함과 깊이가 느껴지는 어린 시인의 표현력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시우 군은 "시는 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저희 마당에 찾아오는 노루와 대나무를 보면서 엄마가 저를 본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보고 싶을때면 엄마 나무를 토닥여주곤 한다"면서 여전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소아과 전문의이면서 동시에 복싱 챔피언에 오른 '청진기 건 복서' 서려경씨가 다음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어엿한 프로 4년차인 서려경씨는 지난 7월 KBM 3대 한국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하며 한국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총 7번의 경기중 4번이나 KO승을 거둘만큼 압도적이었다.
 
려경씨는 "어느날 한순간에 이뤄진 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던 려경씨는 선배의 권유로 복싱에 입문하게 되었다. 려경씨는 "선수를 하려고 마음먹었을때는 챔피언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남다른 배포를 드러냈다. 공부든 운동이든 지는 걸 싫어하는 남다른 승부욕의 소유자였다고.
 
유재석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 (복싱하느라) 눈이 퉁퉁 부은 상태가 되는 것도 감안하신 거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당황한 려경씨는 "일하는 곳이 신생아실이라 어차피 모른다"고 웃었다.
 
전문의와 프로복서를 병형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려경씨는 수련의 시절 무려 33시간 연속 당직을 서고 다시 체육관에 출근하기도 했다는 놀라운 일화를 밝혔다. 려경씨는 복싱을 통하여 병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내친김에 "세계 타이틀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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