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점심 만들기' 유튜브, 뭐가 문제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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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점심 만들기' 유튜브, 뭐가 문제냐면요

sk연예기자 0 24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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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를 아래로 아래로 무심코 내리다가, 귀에 콕 박히는 목소리와 리듬이 있다.

"예랑이~점심!"
  
경쾌한 인사에 깜짝 놀랄 새도 없이 1분 남짓한 길이의 요리 영상이 빠르게 재생된다. 영상에는 채널주인 '쑤'가 도시락을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프라이팬에 두르는 기름, 끓는 물에 입수하는 파스타면이 항공샷으로 지나간다. 요리를 끝낸 '쑤'가 유리 락앤락 용기 5개에 나눠 담는 메뉴를 보면 도시락이 아니라 상다리 휘어지는 한상 차림이라고 해도 믿어진다. 소갈비찜, 바람떡, 꽃게된장찌개, 낫토 등 도시락의 핵심인 간결함과는 거리가 먼 요리가 뚝딱뚝딱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먹는 예랑이가 누구지?' 유치원생 자녀일 것으로 추측하며 영상을 끝까지 보다가 마지막 멘트에서 얼얼한 반전을 만났다. 예랑이는 다름 아닌 '예비 신랑'의 줄임말이었다. 도시락 양이 많아서 중·고등학생인가 싶었는데 남편인 것을 알고 '뇌에 정지'가 왔다는 사람도 꽤 있었다. 꾸준히 성장하는 요리 실력과 예상치 못한 반전 덕에 첫 영상을 올린 지 약 2주 만에 1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현재 약 27만 명이 '예랑이 점심'을 구독한다(2023년 8월 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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