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에게 재일동포의 삶 이해시키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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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배우에게 재일동포의 삶 이해시키기 어려웠다"

sk연예기자 0 28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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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일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으로 인한 오랜 역사 갈등도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재일동포, 일본인 배우가 함께 출연해 제주 4·3사건과 재일동포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바람의 소리'는 2022년 제1회 간사이 연극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일본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바람의 소리'는 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가 원작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설아와 동아가 제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그렸다. 또한 가슴 저린 제주 4·3이야기, 재일동포 1세 그리고 2세, 3세로 이어지는 타국 땅에서의 모진 차별, 부모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잘 담아냈다.  

연극 '바람의 소리'를 연출한 김민수 대표(극단 달오름)는 "2020년 일본에서 이 소설이 출판되자마자 곧바로 이 작품을 무대화해야 겠다고 다짐했다"며 "재일동포 사회의 복잡한 일단을 바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일본인 배우들에게 재일동포들의 삶을 이해시키는 것이었다"라며 "연습 도중 한 아역 배우의 엄마가 '이번 공연이 진혼의 무대가 될 것이다. 나 자신은 일본사람이고 아이 매니저로 따라왔지만, 아픈 영혼들을 정성으로 달래드리려고 이 작품을 올리는 것 같다'는 말을 했을 때 큰 힘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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