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긴급공지... 곳곳에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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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긴급공지... 곳곳에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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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주민들은 대기 상태 외에 또 다른 기상 정보를 매일 확인한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대기오염 정보를 살피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폭염이다. 

뉴욕의 긴급공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 NYC와 인근  행정구는 각각 폭염에 대비한 긴급 공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폭염대피소(Cooling Station) 안내와 각 행정구가 운영 중인 주민 공영 수영장(Public Pools) 개방시간 연장이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탈원전, 화석연료 사용을 낮춘 뉴욕 주는 강 건너 뉴저지 주보다 전기요금이 몇 배나 비싸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뉴욕 발전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도 오르는 바람에, 뉴저지 주 주민이 두 자릿수 전기 요금을 내는 동안 뉴욕 주민은 세 자릿수 요금을 감당해야 한다.

롱아일랜드의 경우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 겨울 난방과 여름 냉방에 애를 먹는다. 매년 집 안에서 폭염 사망자가 나온다. 높은 물가에 기본 냉난방 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많아졌다. 각 행정구 역시 재정 상태와 필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네마다 있는 공용 야외 수영장에 상주할 안전 요원이 없어 이용 시간을 단축했다.
 
그런데 폭염 주의보가 뜨면서 26일부터 29일 사이에는 오후 8시까지 공영 수영장 이용 시간이 늘어났다, 예산으로 인해 줄였던 폭염 대피소 역시 확보된 장소와 이용 시간 안내를 받았다.

대피소의 경우, 주택 문제나 긴급 상황이 아니라 해도 주민이면 지정된 시간 내에 누구나 이용 가능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지정 대피소를 찾아 들러보니, 시니어(노인)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시니어 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머물다 갈 수 있었다. 에어컨도 두 배로 틀었다고 한다.

퇴근 시간이 지난 후에 또 다른 대피소를 찾았다. 주민들과 운동선수들이 이용하는 아이스링크다. 필자의 거주지 주변에는 아이스링크가 세 곳 있는데, 두 곳이 지정 대피소다. 주민 체육관 한 곳도 폭염 대피소로 지정돼 있었으며, 모두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해 열대야를 맞은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밤마실 나온 듯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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