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폭 1484명 검거’ 발표 뒤에 있는 진실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 결과를 두고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동아일보·매일경제 등 보수·경제지들은 1484명이 검찰에 송치되고 132명이 구속됐다는 사실 자체를 중심으로 기사를 썼다. 하지만 경향·한겨레는 숫자 이면을 들여다봤다. 이들은 경찰의 영장 신청이 남발되고 있으며, 법원이 건설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의 절반가량을 기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5일 지난해 12월8일부터 200일간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실시해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