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끝없는 추락, 뼈아픈 이유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삼성 라이온즈의 끝없는 추락, 뼈아픈 이유

sk연예기자 0 1257 0 0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1990년대 후반 삼성이 내놨던 유명한 광고 카피다. 그리고 이는 스포츠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삼성은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야구, 농구, 축구, 배구)에 속한 구단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대기업이며, 삼성 스포츠단들 역시 각자의 종목에서 수차례 정상에 오를만큼 명문구단으로서의 스펙을 쌓아왔다. 
 
그런데 2023년 현재, 삼성은 조금 다른 의미에서 추억의 광고 카피를 다시 소환시키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전대미문의 꼴찌 그랜드슬램(4관왕)이라는 대기록이 눈앞이다.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역사에서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구단이 같은 해 각 종목에서 모조리 꼴찌를 차지한 경우는 전무하다. 그야말로 '꼴찌도 삼성이 하면 다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추락
IE003156729_STD.jpg?6
 
2023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6월 24일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6승 40패(.394)로 10개 구단중 꼴찌다. 특히 최근 4연패 포함 10경기에서 1승 9패, 6월 월별 승률도 6승 14패로 최하위에 그치며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
 
삼성이 정규리그 개막 후 최하위에 자리한 것은 2018년 5월 14일 이후 무려 1865일 만이다. 당시에는 중반 이후 반등하며 최종순위는 6위였다. 6월 이후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2017년 6월 20일 이후 무려 2천 194일만이며 해당 시즌에 삼성은 9위를 기록했다.
 
삼성 야구단은 1982년 프로 원년부터 모기업과 팀명이 바뀌지 않고 역사를 이어온 KBO리그의 터줏대감이다. 통산 우승 8회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2위, 2010년대에는 초유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를 이뤄낸 최고의 명문구단이었다. 또한 삼성은 40년 역사 동안 KBO리그에서 단 한번도 정규리그 최종순위를 꼴찌로 마감해본 적이 없는 유일무이한 구단이기도 하다.
 
삼성은 전성기가 끝난 2016년 이후 최근 7시즌간 6번이나 가을야구 진출조차 실패하는 암흑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최하위만은 간신히 피해왔다. 더구나 최근 3년간은 한화 이글스라는 꼴찌팀이 존재했다. 
 
그런데 올해의 삼성은 현재 프로야구 유일한 3할대 승률팀으로, 그 한화마저도 뛰어넘었다. 현재 9위 한화(26승 4무 37패, 승률 .413)는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삼성을 1.5게임차로 따돌리고 4년 만의 탈꼴찌라는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까지 오른 삼성의 레전드 박진만 감독은 풀타임 첫시즌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줄부상, 오승환-오재일-구자욱 등 믿었던 간판 스타들의 부진과 노쇠화, 유망주들의 더딘 성장, 박진만 감독의 아쉬운 경기운영 등이 겹치며 과정도 결과도 내지 못하고 잇달아 무너지고 있다. 심지어 삼성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현재 최하위에 그치며 선수육성과 미래조차도 암울한 실정이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