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상 40억 달러 제공... 베트남, 북핵 대응 적극 협조
한국이 베트남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와 무상 원조 2억 달러, 유상 원조 40억 달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북핵 대응에 적극 공조하고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 정상은 약 95분 간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 합의한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에 이어 외교장관 회담도 연례화한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아세안 관계 발전, 한-메콩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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