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베트남 정상회담…양국 정상, 공동언론발표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회담을 마친 뒤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했는데요.윤 대통령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윤석열 / 대통령]베트남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저의 첫 아세안 양자 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찾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한국과 베트남 지난 30년간 긴밀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구축해 왔습니다.그리고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오늘 저와 트엉 주석님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우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오늘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첫째 양국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지난 3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연례화하여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기로 하였습니다.우리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해양 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아울러 공고해진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둘째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1500억 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최근 글로벌 복합 위기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양국의 무역과 투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이를 위해 수출입 기업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을 개통함으로써 2015년 양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한층 원활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실제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특히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하여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여 핵심 광물 공급망 출력 기반을 구축해 가기로 하였습니다.이외에도 양국은 LNG 발전, 수소 생산, 스마트시티,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셋째 양국은 한-베트남 관계 발전의 근간이 양국 국민들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우리 정부는 양국관계를 이끌어갈 미래세대 교류 증진을 위해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과 장학생 초청을 포함한 교류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다섯째 우리 정부는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우리 정부는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한도를 기존 15억 불에서 20억 불로 확대 갱신할 계획입니다.또한 20억 불 규모의 경협 증진자금 협력 약정도 이번에 처음으로 체결하여 2030년까지 총 40억 불의 유상 원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아울러 2024년에서 2027년 동안 총 2억 불 규모의 무상 원조를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에 지원 할 것입니다.특히 베트남 과학기술 혁신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 무상 원조로 향후 10년간 3000만 불 규모의 공동 연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또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개발 협력을 상징하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이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협력국입니다.한-아세안 관계 발전, 한-메콩 협력에 있어서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북한의 핵미사일은 역내에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입니다.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트엉 주석님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감사합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