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번만요" 이효리에게 기업들 댓글 폭주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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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번만요" 이효리에게 기업들 댓글 폭주한 까닭

sk연예기자 0 35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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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속 황정민은 남한 스파이 흑금성을 연기했다. 대북사업가로 위장한 흑금성은 김정일을 만나기까지 한다. 실화다. <공작>은 그 흑금성이 이성민이 연기한 북의 고위간부 신의를 쌓고 1997년 이른바 총풍 사건을 막기 위한 활약을 긴장감 넘치는 영화 언어로 실감 나게 그린다.
 
<공작> 속 흑금성의 대외적인 최종 목표가 바로 남북 합작 광고다. 맞다. 이 역시 실화다. 2005년 중국 상하이에서 찍은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 광고다. 마침 광복 60주년이었고, 지금 돌아봐도 기념비적인 광고였다.
 
남과 북의 여성 유명인이 각각 주인공으로 나섰다. 북한 무용수 조명애는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로 국내 언론에도 유명세를 탔다. 이에 필적한 여성 스타? 맞다. 이효리였다. <공작>에서 이효리는 카메오로 출연해 에필로그의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20년 가까이 지난 일화를 길어 올린 건 짐작하다시피 이효리 때문이다. 명실상부 '광고 퀸', '완판 스타'였다. 8년으로 아이유가 기록을 깨기까지, '소주 업계 최장수 모델'의 영예도 이효리가 최초였다. 2017년 '서울' 앨범 공개 당시 한 예능에 출연해 "저 돈 쓸 만큼 많잖아요"라며 이효리만이 할 수 있는 소위 '플렉스'를 자랑한 근간 중 하나도 어마어마한 광고 수입들이 바탕이 됐을 터다.

2012년까지 그랬다. 당시 이효리는 상업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5년째 지속했던 소주 광고 모델 역시 그때 그만뒀다. 이효리가 채식을 선언하고 환경문제를 비롯해 한창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던 때였다.
 
당시 이효리는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의 매체 인터뷰에서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샴푸 광고도 못하겠더라"며 "그 전에 좋았던 게 지금은 싫다.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내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듬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선 이렇게도 설명했다.
 
"(식품 광고를 출연하면서)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발라서 예뻐진 게 아닌데 자꾸 사람들한테 '이것만 있으면'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어느 순간 오래 활동하다 보니 대중과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제는 솔직히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 그 제품을 쓰면서 광고하는 분들도 많긴 한데 저는 아니었다."

광고 스타 이효리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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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둥지를 텄다. 그에 앞서 채식 경험을 털어 놓은 이효리는 "우유라든지 동물 실험을 한 상품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이효리는 2018년 남편인 이상순과 부부가 모델로 나선 구두 브랜드 수제화 '아지오' 등을 제외하고 일절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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