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명피해 커지는데, 윤 대통령 우크라 전격 방문
나토 정상회의와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같은 시각 한국 충청·경북·전북 지역에는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실종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대통령이 외교 성과 만들기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오전(동부유럽 일광절약시) 우크라이나 키이우 서쪽 부차시와 이르핀시를 둘러봤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부차시에서는 지난해 3월 공세를 펴던 러시아군이 민간인 300여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거지역인 이르핀시는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미사일 공격을 받아 크게 파괴됐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에 '가치 연대'라는 의의를 부여해온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저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가 완전히 복원되는 그 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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