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인데 무해하다? 너무 놀라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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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인데 무해하다? 너무 놀라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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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미나마타병 연구와 치료의 대표 전문가인 하라다 마사즈미(田正純) 박사의 지난 인터뷰 기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나마타병은 전 세계적 최악의 공해병으로 기록돼 있다. 지구상에 병명조차 없던 이 병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54년 바다 건너 일본에서다.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 남단 연안 도시 미나마타시에 위치한 일본 화학기업 짓소공장(窒素, 신 일본 질소비료 주식회사)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하나둘 원인불명의 병을 얻었다. 고양이도 중추신경이 마비돼 미쳐 날뛰다 전멸했다.

오랜 연구 결과 칫소공장에서 사용한 수은이 폐수를 통해 인근 해안에 방류됐고, 이 수은이 물고기와 어패류에 축적됐으며, 이를 먹은 주민들이 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성 미나마타병도 발생했다.

하라다 마사쯔미 박사는 평생 미나마타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미나마타병의 대표 전문가이자 의사이며 환경운동가였다.

"방사성 물질 피해, 복잡하고 대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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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는 기사는 그가 지난 2011년 9월 8일 <도쿄신문>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다. 하라다 박사는 이 인터뷰 이후인 지난 2012년 6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77세 별세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오염 관련 질병의 발원지였던 미나마타병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재해는 공통점이 많다"며 "하지만 방사성 물질에 의한 피해는 더욱 복잡하고 대책이 어렵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발전소 사고 당시 오염된 물이 바다로 방출돼 어패류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당시 일본 내 몇몇 전문가들은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에 희석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주장했다. 
     
당시 하라다 박사는 이런 주장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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