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다" '김사부'가 전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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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다" '김사부'가 전한 메시지

sk연예기자 0 133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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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아래 <김사부3>) 가 막을 내렸다. 실력과 진정성을 갖추고 '무조건 살린다'라는 신념을 실천해 온 의사 김사부(한석규). 지난 2016년 시작된 시리즈 1편부터 이제 막 마무리된 3편까지 돌담병원에서 그를 만난 환자들은 새 생명을 얻었고, 동료들은 소명감 있는 의사로 성장했다.

새로운 멤버보다는 기존 멤버들의 고민과 변화가 중심이었던 3편에서도 새로 합류한 인턴 장동화(이신영)와 펠로우 이선웅(이홍내)이 진짜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드라마의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변화는 철학적이었고, 감동적이었으며, 때로는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김사부3>가 막을 내린 지금 돌아보니, 김사부가 전한 진짜 메시지는 '진정한 의사'가 되라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사부가 전한 메시지는 바로 이거였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원칙과 신념도 유연해야 한다: 차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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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내려갈 때 잘 내려가야 하는 법인데 이놈의 자존심이 사람을 참 치사하게 만든다"(3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한 차진만 교수(이경영)는 드라마 중반까지 갈등의 주축이었다. 실력으로는 김사부와 쌍벽을 이루지만, 인정과 성공에 가치를 두고 의사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그를 김사부는 외상센터의 수장으로 맞아들인다.
 
예상대로 그는 안타까운 일을 당한 환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보다는 '전문가로서의 권위'로 맞선다. 이런 그의 모습을 돌담병원의 사람들은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그리고 그를 외상센터로 불러들인 김사부마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사부는 달랐다. 김사부는 사사건건 진만과 부딪히면서도 돌담병원 직원들을 "외부 의사들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로 우리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 것 같냐"며 "그러니까 편견 없이 받아들여달라"(3회)며 설득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권익을 지키려 하는 진만의 모습과 후배들이 환자에게 헌신하다 다치는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진만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그게 이 녀석들에게도 괜찮은 건지 솔직히 모르겠어, 그러니까 네가 보여줘 봐."(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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