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총에 10대 숨진 뒤 시위 격화... 마크롱 '위기'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프랑스 경찰 총에 10대 숨진 뒤 시위 격화... 마크롱 '위기'

해외뉴스 0 1569 0 0
IE003172418_STD.jpg?20230702150813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극렬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시에 수만 명의 경찰을 배치하며 강력 진압에 나섰으나, 시위가 워낙 격렬해서 고전하고 있다. 성난 민심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하루 프랑스 전역에서 불법 시위 가담자 4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마르세유, 릴 등 전국 주요 도시에 4만5천 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나, 시위대 중 일부는 관공서, 상점 등에 불을 지르거나 약탈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 6일만에 체포된 사람만 2800여 명... 마크롱, 독일 국빈 방문 연기 
IE003172419_STD.jpg?20230702150813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채 1주일이 안 되는 사이 이번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2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현 상황을 '내전'에 비유할 정도로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2∼4일 예정이었던 독일을 국빈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 정치권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7일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 나엘 군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다. 경찰관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쏜 영상이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전국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프랑스 언론들은 나엘 군의 총격 사망 사건이 지난 2005년의 악몽을 다시 일깨웠다고 보고 있다. 당시엔 파리 북부 교외 지역에서 아프리카 출신 두 10대 소년이, 경찰에 쫓기다 경찰을 피해 변전소 담을 넘던 중 감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