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이야기 모두 반대했지만, 난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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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야기 모두 반대했지만, 난 간절했다"

sk연예기자 0 138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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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진영, 김하늘, 강예원 등 유명 배우들의 매니저였던 그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계에 몸을 던진 지 약 20년 가까이 된 직후였다. 영화를 좋아했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로 차근차근 연출 공부를 해 온 최주연 감독이 영화 <라방>으로 데뷔하게 됐고, 이제 곧 관객들을 만난다.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정말 힘들었지만,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힘든 소재라고) 욕도 먹었는데 정말 간절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데뷔 소감부터 전했다.

주변 반대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뚝심
 
주위의 비판이 있었던 이유가 다름 아닌 이 영화의 소재가 성 착취물이기 때문이다. 다크웹에서 성행했고, 이윽고 N번방 사건이 터지며 세상에 알려지게 된 성폭력 라이브 방송은 그 자체로 무겁고 암울한 이야기였기 때문. 2018년 우연히 보게 된 한 단편영화를 계기로 이야기를 써나갔던 최주연 감독은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이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12분짜리 단편영화였다. 그땐 N번방 사건도 나오기 전이었고, 그저 사안이 심각하다는 마음에 제 상상을 보태 급하게 초고를 썼었다. 초고를 본 지인들이 현실성 없다, 혹은 이런 일은 있을 법한 게 아니라며 엄청 뭐라고 했다. 내가 너무 갔나 싶었지. 그런데 이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터지자, 사람들이 마치 제가 뭔갈 예언한 듯 말하더라. 정작 그런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영화 작업을 못하겠구나 싶었다. 제 생각보다 훨씬 사안이 심각했고, 피해자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줄까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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