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가 또 받았다… 버드·존슨과 MVP 동률
니콜라 요키치(29·덴버 너기츠)가 2023-2024시즌 NBA(미 프로농구) 정규 리그 MVP(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2020-2021, 2021-2022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NBA 사무국이 9일 발표한 투표 결과, 요키치는 총 926점을 얻어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640점·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루카 돈치치(566점·댈러스 매버릭스) 등을 제쳤다. 요키치보다 MVP 트로피를 많이 받았던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이상 4회)뿐이다. 3회 수상자는 요키치를 포함해 모지스 멀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다.
요키치(211㎝)는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1번째로 덴버 지명을 받았다. 득점력이 있으나 기동력이 떨어지고, NBA 수준 수비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저평가를 극복하고 그는 NBA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전에서 너기츠를 창단 첫 정상에 올려놓으며 챔피언전 MVP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