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에 새만금까지…전기차 배터리 소재 국내 생산[앵커]전기차 배터리는 반도체를 이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죠.하지만 핵심소재 전구체 9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인데요.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전구체 공장 국내 건설에 나섰습니다.공급망 안정화와 중국산 배제를 노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김주영 기자입니다.[기자]포스코그룹은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에 니켈 정제·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전구체는 배터리 원가 40% 가량을 차지하는 양극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핵심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원료를 가공해 만듭니다.앞서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SK온도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와 함께 새만금에 1조 2,100억원을 들여 전구체 공장을 짓습니다.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국내 투자가 본격화한 겁니다.<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중국이나 한국이나 다같이 IRA라는 측면에 대응할 때는 한국에다가 합자사를 만들 때, 특히 전구체 관련한 합자사를 만드는 게 가장 적절한 대응이 맞거든요."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쓰는 전구체 90% 이상이 중국산인데, 국내 생산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나아가 배터리 소재 회사들이 새만금,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이루면서, 지역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배터리소재 #전구체 #포스코 #LG화학 #SK온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