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충전, 화재 진압 ‘전기차 인프라’… 건설사가 나섰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경북 포항의 ‘한화 포레나 포항’ 지하 주차장 천장에는 전기차 충전기 20기가 달려 있다. 입주민이 키오스크에 충전 카드를 대면 천장에서 충전용 케이블이 자동으로 내려오고,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해 충전을 마치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충전기 하나로 전기차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총 60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 부문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공동 개발한 국내 첫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포레나 EV 에어스테이션’이 처음 적용된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 주차 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할 수 있어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