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눈물 보인 이준혁에 "행복해도 된다" 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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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눈물 보인 이준혁에 "행복해도 된다" 한 까닭

sk연예기자 0 136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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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의 악랄한 빌런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이준혁이 인간미가 물씬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6월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특집 편으로 세브란스 병원 남성 간호사팀인 유세웅-손창현 간호사, 주한 영국대사 콜린 크룩스,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유세웅-손창현 간호사는 24시간 격무에 시달리는 대형병원 간호사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상남자같은 외모와 달리 마음이 몹시 여리다는 손창현 간호사는 "아픈 환자들을 케어한다는 것, 만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유세웅 간호사는 드라마에서처럼 의료진들이 환자로부터 폭력과 모욕을 당하는 상황들을 떠올리며 "환자를 이해하려고 해도 마음이 많이 다쳤다"며 안타까워했다.
 
암병동 환자를 전담하던 손창현 간호사는 험악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웃픈 일화들을 소개했다. 그래서 환자들을 대할 때 일부러 더 친근하고 살갑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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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는 유세웅 간호사는 본인도 어린 시절에 소아암 환자였던 과거를 고백하며 "살려만 주신다면 저보다 힘든 사람을 도우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이렇게 숭고한 일이라면 내 인생을 걸어봐도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창현 간호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와의 일화를 회상했다. 환자는 땀을 흘리며 바쁘게 일하던 손 간호사에게 "저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선생님에게는 한 명의 지나가는 환자겠지만 저는 선생님을 꼭 기억하겠다"며 손수건을 쥐어줬다고. 그리고 얼마 후 손 간호사가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환자는 임종한 뒤였다. 손 간호사는 그때 받은 손수건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3년 전 심장이식을 받았던 장혜지씨는 절망에 빠져있던 투병 시절, 유세웅 간호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유세웅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꿈을 잃지 말라고 격려해줬고, 혜지씨는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고.
 
또한 유 간호사는 한 환자로부터 "누군가를 돕는 직업을 생각해보면 몇 개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밤새 일하시는 간호사들을 보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손 간호사는 "환자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나만의 수호천사"라고 정의하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남북한에서 모두 대사 역임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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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크룩스 대사는 영국 외무부의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남북한에서 모두 대사를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자,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크룩스는 외교관의 권한과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며 한국인보다 더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크룩스 대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북한 평양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소개했다. "북한에 처음 갔을 때 '괜찮아요'라고 했더니, 북한 사람들이 놀라며 '어떻게 서울 주부처럼 말씀하시는 겁니까?'라고 반응하더라. 그때부터 '일 없습네다'로 바꿔서 말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크룩스 대사가 북한에서 근무할 당시 촬영해 화제가 된 사진과 영상이 소개됐다. 다양한 북한 체험담을 전한 크룩스 대사는 "1년 동안 평양의 맛집 80개 식당에 방문했다"던 일화를 전하며 북한에서는 종업원을 부를 때는 '접대원 동무'라고 불러야 하는 팁을 전했다. 한국과 달리 외래어를 잘 쓰지 않은 북한말에서는 햄버거를 '다진 소고기와 겹빵'으로 노래방을 '화면 반주' 등으로 부른다는 정보도 알려줬다.
 
크룩스 대사는 1994년 경제담당 서기관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IMF 위기극복-엘리자베스 2세의 방한 등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을 직접 지켜봤다. 크룩스 대사는 당시에는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이 "지금은 완전한 선진국이 되었다"고 극찬했다. 한국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크룩스 대사는 스스로 기한을 연장해가면서 한국에 더 오래 머물렀다고. "원래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첫 부임 때부터 여기 온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90년대에 이곳에서 지내면서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룩스 대사는 "90년대에는 한국 사람들이 경제적인 면에만 자신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차이를 설명하며 "K팝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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