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성’이 끌었다…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올라
서울에서 국지적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거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거래가 회복되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03%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구 중 21구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는데, 마포(0.08%)·성동(0.07%)·용산(0.07%)·송파구(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 위주로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매수 문의가 지속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0.02%)은 21주 연속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