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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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여행매거진 0 152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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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무엇이 세계인들을 매혹시키는지 묻는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르네상스 문화가 탄생한 곳이라고 대답하면 고대 로마 시대 이전인 기원전 8세기부터 꽃피운 에트루리아 문화가 억울할 것이다. 토스카나에는 역사, 문화, 예술, 건축 외에도 음식과 와인, 그리고 바라만 보아도 욕심과 근심 모두를 날려버리는 자연풍광이 있다.

닷새 동안 이 모든 것을 어찌 소화할 것인가. 과감히 문화와 예술을 건너뛰고 스트레스 없는 자연과 음식과 와인만을 즐기기로 했다. 토스카나로 가기 위해 라스페치아를 떠나던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빗방울은 점점 굵게 변했다. 장마도 아닌데 2023년 5월의 일기예보는 내일도 모레도 우리가 떠난 뒤인 일주일 후에도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매일매일이 다른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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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시에나 외곽의 농장에 다다르자, 비가 개면서 야트막한 구릉이 이어지고 녹음 짙은 사이프러스 나무 행렬이 우리를 안내했다. 심어진 식물의 종류와 언덕의 높고 낮음, 구름의 흐름에 따라 언덕은 명암을 달리했고, 그 언덕 위에 우리가 이틀간 머물 농가가 있었다. 가슴 먹먹한 평화로움이 눈으로 들어와 머리에 새겨졌다. 농장 주인 말로 토스카나의 풍경은 아침과 낮 저녁이 다르고 사계절과 열두 달 심지어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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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데, 비에 젖은 흙길 양편에 빨간 양귀비꽃과 프리지어 보리 줄기가 바람에 춤추듯 흔들리고 있었다.

토스카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와인이다. 이곳의 와인 인심은 커피보다 좋다. 방에 들어가면 커피는 없어도 와인 한 병은 놓여 있었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은 프랑스를 앞질러 세계 최대임에도 수출물량이 거의 없다더니 다 이런 인심 때문인 거 같다는 억측을 해 본다.

토스카나 와인이라면 키안티(Chianti)로 대표되곤 하지만,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와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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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남부의 몬탈치노로 가는 길은 환상적인 경관인 토스카나의 발 도르차(Val d'Orcia) 지역이다. 둥근 모양의 낮은 언덕 위에 요새화된 거주지가 있고 편평한 평원은 와이너리다. 와이너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사이프러스 나무 대신 올리브 나무가 줄을 이어 손님을 맞이했는데, 수령이 2백 년 이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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