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초대 우주청장 “우주 개발, 민간 주도로”
이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주 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라며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장기적으로 민간 중심의 상용 우주 개발 계획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세계 우주 개발은 민간 주도 형태로 바뀌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민간이 상용 우주 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 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