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높였다. ‘깜짝’ 반등을 기록한 지난 1분기 성장률(1.3%)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OECD는 2일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OECD는 매년 두 번(5~6월, 11~12월) 세계경제, 주요 20국(G20), 회원국 대상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OECD는 “한국경제는 일시적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 2월(2.7%)보다 0.1%포인트 낮춘 2.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