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작골의 '음악다방'에서 행복한 김씨 부부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삼척 동작골의 '음악다방'에서 행복한 김씨 부부

sk연예기자 0 1638 0 0
수레국화, 벌개미취, 꽃창포, 붓꽃, 망초꽃 등 들꽃이 흐드러진 삼척의 두메산골 동작골에는 천사 부부가 산다. 가진 것은 천사들이 입는 날개옷처럼 가벼운 옷 한 벌, 그 옷 한 벌을 입고 살면서도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삶을 보석처럼 가꿔 가는 부부가 있다. 김상아, 김민서 씨다.

들꽃을 사랑하는 아내는 시를 쓰고,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칼럼리스트인 남편 김상아 작가는 '동작골 음악다방' 디제이를 자청하며 살고 있다. 음악다방 손님은 아내 민서 씨 한 명이지만 1만5000여 장의 LP 음반은 오늘도 디제이 손끝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천사 부부가 사는 삼척 동작골은 원래 이름이 독을 짓던 '독작골'이었다. 그 옛날 두메산골 가운데서도 두메였지만 지금도 크게 바뀐 것은 없다. 들꽃과 바람만이 휑뎅그렁한 곳에 3년 전 둥지를 튼 부부의 벗은 음악과 들꽃과 사철 문풍지를 두드리는 바람, 그리고 무공해 청정지역 밤하늘에 쏟아져 내릴 듯한 별들이 전부다. 
IE003165092_STD.jpg?9
  
15일 오후 9시 30분, 이들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EBS <한국 기행>에 나왔다. 며칠 전 김상아 작가는 문자 한 통을 보내왔다. "존경하는 선·후배, 벗님네들 잘 계시지요? 소생이 EBS 한국기행 프로그램에 나옵니다. 저의 근황이 자세히 나오니 한번 보시고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니 건강관리들 잘 하세요"라는 문자였다.
 
그렇지 않아도 볼 것 없는 TV프로 가운데 유일하게 즐겨보는 이 프로를 볼 때마다 김상아 작가 부부를 떠올렸다. 틀림없이 이 부부도 언젠가는 이 프로에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왔다. 역시 좋은 프로는 '강호의 고수'를 알아보는 법! 이 프로의 의도(?) 대로 손님이 찾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중년의 벗들은 아내 민서 씨의 지인인 듯하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