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성범죄 고발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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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성범죄 고발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숙제

sk연예기자 0 706 0 0
몇 년 전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영화광' 아들을 둔 어머니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제 10살인 아들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즐겨본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들이 온라인에 접근하기 더 쉬워져 시간이 빌 때마다 아들 혼자 넷플릭스를 본다고 털어놓는다.

사연 속 아들이 본 영화는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무분별하게 노출된 영화로 가득하다.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이 선정적, 폭력적 장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  

'작품' 자체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정성'이 주가 된 K-콘텐츠, 어느새 '선정성'이 명작과 졸작을 가르는 기준이 되어버렸다. 미디어 이용 행태가 빠르게 변하며 OTT는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이 됐다. 이에 따라 OTT 육성에만 초점을 맞춘 미디어 정책은 위험하다는 입장이 나왔고 OTT 특성에 맞는 규제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높은 수위의 선정적인 장면과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내용규제'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
 
OTT 플랫폼은 이제 미디어 이용에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매체다.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위해 영상 표현의 선정성, 즉 콘텐츠의 내용규제를 모색해야 한다.

미성년자 자녀가 있다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를 함께 볼 수 있겠는가? <나는 신이다>의 사회적 파장이 커질수록 성 착취 피해 장면을 상세하게 묘사한 연출 방식이 윤리적이었냐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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