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봉쇄’ 전면전 나선 바이든…각종 추가 ‘관세 폭탄’ 발표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며 광범위한 관세 인상 조치를 쏟아내고 있는 미국이 16일 중국산(産) 태양광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안을 발표했다. 중국이 수출하는 전기차·배터리 및 태양광 전지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대중(對中) 추가 강경 조치다. 중국산 저가 제품 범람으로 자국 태양광 생태계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한 미 정부가 중국 태양광 제품의 수입을 사실상 봉쇄하기 위한 전면전에 나선 셈이다.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의 주요 경합주(州)에 특히 많은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